오늘은 24절기중의 하나인 小寒이다.
大寒이 小寒집에 놀러 왔다가 얼어 죽었다는데.... 영상 9도라니?
없는사람 견뎌내기 좋다고 위안을 삼아야 하나?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으로 시작되는 노래가 있다.
어쩌면 우리 손주는 설원의 풍경을 못보고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서당에서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먹을 가는 시간을 할애 하였다.
옛 선비들은 하루를 먹을 가는 것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을 청소하고, 양치와 세수를 한 후 의관을 갖춰 입고 맑은 물을 떠다 벼루에 부은 다음 먹을 갈았다.
지긋이 눈을 감고서 하루를 계획하기도 하고 읽을 글 거리와 써야할 글 내용 등을 생각하며 먹을 갈았다.
나는 먹을 갈면서 온통 종친회를 이끌어갈 방책만 생각한다 .
오늘의 墨 은 나를 어찌 받아 들였을까?
祝文 하나 잘 쓰고 싶은 생각으로 입문한 서예가 좀처럼 진전이 없다.
내가 먹을 가는게 아니라 먹이 나를 갈고 있는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