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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할까?

10년 전 6만 원 주고산 구두 지금까지 구두 닦는 비용은 대략 60만 원 정도 목욕 갈 때마다 구두 닦는이에게 오천원씩 지불했다. 물론 구두닦는 비용은 오천에 못 미쳤다. 소아마비를 앓는 구두 닦는 젊은이가 굶지 않도록 배려해 왔다. 톨스토이가 쓴 「사람은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할까?」 를 읽었다 땅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바흠’이라는 농부가 있었다. 바시키르족의 촌장이 땅을 판다는 소식을 듣고 ‘바흠’이 달려갔다. 촌장은 하루에 걷는 만큼의 땅을 1,000 루블에 판다고 헸다. 한 가지 조건은 해가 지기 전까지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바흠’은 하루종일 한 걸음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죽어라고 걸었다. 그는 얼마나 많은 땅을 차지하였을까? 마지마 책갈피를 열어보자. 바시키르 사람들은 혀를 차며 그를 불쌍..

다윗과 골리앗

세상의 물건을 빠짐없이 취급하는 대형점포 밖 노상에서 수세미를 파는 아주머니를 보았다. 대형점포와 가격 경쟁하려고 나선 것이 아니다. 책임질 수 밖에 없는 가족들의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거룩한 모성애를 본다. 엊그제 수원시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세 모녀 사건은 충격이다. 사회복지법이 발달하여도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것을 잘 안다. 사기를 당하여 길에 나앉았던 경험이 있기때문이다. 노점상을 그냥 지나치지 말라. 가격과 제품의 품질을 논하지 말라. 나누며 보듬고 살자. 부처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