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나의 이야기 65

사람은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할까?

10년 전 6만 원 주고산 구두 지금까지 구두 닦는 비용은 대략 60만 원 정도 목욕 갈 때마다 구두 닦는이에게 오천원씩 지불했다. 물론 구두닦는 비용은 오천에 못 미쳤다. 소아마비를 앓는 구두 닦는 젊은이가 굶지 않도록 배려해 왔다. 톨스토이가 쓴 「사람은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할까?」 를 읽었다 땅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바흠’이라는 농부가 있었다. 바시키르족의 촌장이 땅을 판다는 소식을 듣고 ‘바흠’이 달려갔다. 촌장은 하루에 걷는 만큼의 땅을 1,000 루블에 판다고 헸다. 한 가지 조건은 해가 지기 전까지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바흠’은 하루종일 한 걸음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죽어라고 걸었다. 그는 얼마나 많은 땅을 차지하였을까? 마지마 책갈피를 열어보자. 바시키르 사람들은 혀를 차며 그를 불쌍..

엄마 性을 쓰게 될지 모른다

신문 1면에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 性으로 쓸지 출생신고 때 선택 이란 제목이 눈에 들어 온다. 부성 우선주의 원칙을 폐기하기로 방향을 잡았나보다. 반 만년을 지속해온 우리민족의 원동력은 어쩌면 부성 원칙주의 때문인지 모른다. 풍요롭게 살지는 못하였지만 건강하고 잘생긴 외모를 가질 수 있었다. 가까운 일본사람들은 근친결혼으로 부작용이 많았다. 뻐드렁니가 대표적이다. 기형아가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합죽이가 많다. 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법을 절대로 반대한다. 족보 수록에서 모친성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족보에 수록되지 못하게 할 것이다. 경제, 외교, 국방, 민생 어느것 제대로 할 줄도 모르면서 정권 말기에 이런 발상을 왜 하는지 도저히 용납이 않된다. 국가의 근간을 문란케 하는 행위는 국가를 망하게 하는..

세상내려다 보기

사람이 사는 집의 적당한 넓이는 얼마나 될까? 열명씩 자식을 두고 한집에 살던 조선시대에는 꽤 널직한 집이 필요 했겠지? 노비가 머무를 방도 필요하고 마구간도 필요 했으니 말이다. 드론으로 내려다 본 조선시대 생활상을 그대로 간직한 외암마을이다. 늘어난 입을 해결하기 위해 늘려논 다락논 그리고 울타리가 쳐진 집들...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논리를 서울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붉은오목눈이 의 철학을 우리는 배워야 한다. 꼭 필요한 면적의 집을 천적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 지어서 무사히 이소시키는 오목눈이의 철학을 말이다. 일용할 양식을 얻기위해 땅속에 집을 짓는 개미귀신의 실용주의를 배우고 실천할 때 이다.

흙수저 금수저 그리고 옻수저

나는 필시 흙수저를 타고 났을거라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내 몸에는 아예 금붙이가 없다. 그 흔한 금니도 없으니 말이다. 코로나가 극성인 시기에 서울에 올라왔다. 마침 점심때가 되어 간단한 요기를 위하여 식당에 들어 갔다. 잘난 서울 금수저들에게 뭔가를 보여 주고 싶었다. 9번 옻칠된 수저셑트를 내놓고 식사를 하였다. 식당에 비치 되어 있는 수저를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점을 생각해본다. 칫솔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나. 어떤 심각한 병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입속을 들락거렸을 식당의 수저를 공동으로 사용하는게 옳으냐? 숨 쉬는 공기도 못믿어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시점에서 보건복지부는 무슨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봉급을 타먹을까? 이번에 재난지원금을 3조원이나 국민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