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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종대부 장주공의 회갑을 축수한 詩

홍만식(뜸부기) 2020. 10. 17. 19:13

정조(正祖)가 외종대부 長州公(홍용한)의 회갑을 祝壽한 詩

 

壽外從大夫長州公回甲

緋衣星髮六旬翁 비의성발육순옹

鼓瑟中堂樂與同 고슬중당낙여동

時回重晬偕德閤 시회중수해덕합

慶占來歲頌慈宮 경점래세송자궁

華筵繞膝兒孫隊 화연요슬아손대

暮境怡神水石叢 모경이신수석총

外氏門闌完此福 외씨문난완차복

介眉新什遞郵筒 개미신집우체통

 

번역...

외종대부 장주공의 회갑을 축수함

 

붉은 비단옷에 하얀머리 육순의 노인이

부부가 화락하게 즐거움 함께 나누네.

때는 회갑이라 덕을 쌓은 집에 알맞고

경사는 내년을 점쳐서 자궁(慈宮)을 송축하리.

화려한 자리엔 아손(兒孫)들이 무릎을 둘러싸고

만년엔 수석(水石)을 모으며 정신을 수양하네.

외씨(外氏)의 가문에 이 복을 완전히 갖췄기에

축수하는 새로운 시를 우체통으로 부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