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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님의 발자취를 찾아서 예산,홍성

홍만식(뜸부기) 2021. 8. 23. 06:11

2021년 8월 21일

비가 내린다.

작년 폭우로 양효공(良孝公)묘역이 수해를 입었던 기억이 있어, 황급히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에 포장을 덮고나니

비가 그친다.

 

내친김에 선조님 발자취를 찾아 예산군청으로 내달렸다.

지방자치제의 위력인지 군세에 비하여 청사가 엄청나게 넓고 깨끗해 졌다.

비석군을 찾아서 살펴보았지만 우리 선조님과 관련된 비석은 없었다.

 

예산군 대흥면 관아는 미리 돌아보았기 때문에 홍주읍성으로 향하였다.

홍성 조양문(朝陽門)은 홍주읍성의 4대 문중의 하나인 줄 오늘에서야 알았다.

홍주읍성 북문(망화 문望華門)은 복원된 지 얼마 되지 않았나 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홍주성에 발을 들여놓으니 원형 담장이 보인다.

살펴보니 조선시대 옥(獄)으로 현재의 교도소이다.

예의와 도를 사랑하는 선비만 살았을 것 같은 조선시대에도 범죄자는 있었나 보다.

 

주변을 살펴보니 비석 군이 눈에 띈다.

실망이다. 선조님과 관련된 비석이 없다.

홍북 문쪽의 깃발이 눈에 끌려 올라가 보니 옆에 비석 군이 있다.

현감 홍 공석 보청 덕 선정비(縣監洪公錫輔淸德善政碑).

관료가 선정을 베풀어 백성의 삶이 편안해지니 나라가 태평해졌구나.

 

행사요원에게 인증숏을 부탁하여 겨우 두장의 인증샷을 얻어내었다.

전국 도처에 묻혀 있을 선조님의 발자취를 가까운 곳부터 발굴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후손에게 남기고자 한다.

 

홍석보(洪錫輔) -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양신(良臣), 호는 수은(睡隱). 홍주원(洪柱元)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예조판서 홍만용(洪萬容)이고, 아버지는 태 복시 첨정 홍중기(洪重箕)이며, 어머니는 이조판서 이민서(李敏敍)의 딸이다. 개풍에서 대대로 살았으며, 김창협(金昌協)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족보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