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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홍범식 순절지

홍만식(뜸부기) 2021. 10. 14. 06:48

홍범식 군수 순절비는 충청남도 금산군금산읍 상옥리 산 46-1에 있다.

 

군수 홍범식 순절지를 다시 방문하였다.

조급한 일정에 쫒겨 제대로된 사진 촬영을 못 하였기 때문이다.

금산 소방서 근처 순절지 안내판에서 부터 400m 내 발걸음으로 10분이 소요 되었다.

 

금산군 주민과 대화를 나누어 보니 군수 홍범식은 금산군민의 자부심이였다.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행차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차량을 통해 누구나 쉽게 순례를 할 수 있도록 차도를 개설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국민이 쉽게 찾아가 홍범식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함양 하도록 해야 한다.

 

『임꺽정』을 집필한 벽초 홍명희의 아버지인 홍범식(洪範植,1871~1910)은 충청북도 괴산에서 태어 났다.

1888년 진사시에 합격하여, 1902년에 내부주사, 혜민서참서, 1907년 태인군수를 역임하였다. 1909년 금산군수가 되었으나, 19010년 8월 일제가 한국을 병탄하여 나라가 망하자 통분을 못이겨 자결한 홍범식 선생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 되었다.

 

한일합병시 금산군수였던 홍범식은 나라가 일본제국 주의의 식민지로 넘어가는 것을 한탄한 나머지 자결한 민영환처럼 저승에서 사는 것이 오히려 오명이 되지 않겠다는 유서와 함께 사직을 지키지 못한 것을 용서해 달라는 상소문을 조정에 보내고, 금산객사에서 자결하려 하였으나 종자에게 들켜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종자들의 감시를 피하여 조종산에 올라가 북쪽을 향하여 요배한 다음 순절하였다.

 

한일합방 때 우리나라에는 360여 명의 군수가 있었으나 절개를 지킨 군수는 금산군수 한 사람뿐이었다.

풍산홍씨가 사대명문의 후손임을 자랑하면서 군수 홍범식 순절지를 찾아온 종친은 몇 이나 될까?

대소파 종중은 물론 대종회에서 홍범식열사 추모제 행사에 참여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