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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생사당홍만조초상화 충남도유형문화재 된다.

홍만식(뜸부기) 2021. 10. 31. 17:21

2021년 10월 30일 풍산홍씨정익공파종회 제2차 이사회가 열리는 도중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평양생사당에 걸렸던 만퇴당홍만조초상화가 충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 된 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였다.

맨위 초상화가 평양생사당에 걸렸던 초사화이며, 아래 초상화는 1936년에 이모한 초상화이다.

 

생사당 [生祠堂] 은 예전에, 백성들이 감사나 수령의 선정을 찬양하기 위하여 그 사람이 살아 있을 때부터 제사지내는 사당을 이르던 말이다.

 

북원록 1권( 1760년(영조 36년) ①이의봉(李義鳳)의 일기 )

돌아오는 길에 생사당(生祠堂)에 있는 한 방에 들어가니 9명의 관찰사 초상화를 봉안하고 있었다.

 

②이원익(李元翼), ③민성휘(閔聖徽), ④김기종(金起宗), ⑤정만화(鄭萬和), ⑥허적(許積), ⑦이만원(李萬元), ⑧유상운(柳尙運), ⑨홍만조(洪萬朝), ⑩이세재(李世載)이다.

 

이원익은 단아하면서도 우수에 젖은 듯하였고,

민성휘는 단정하고서도 묘하였으며

유상운은 노란 눈동자로 사람을 쏘아 보았다.

허적은 푸른 얼굴에다 놀란 눈이었으니 과연 길한 형상이 아니었고,

오직 김기종만 모난 얼굴과 두툼한 턱으로 육식을 하는 기상이 있었다.

민성휘의 초상에다 두 번 절을 하였으니 어머니의 외고조 비고(妣考)였다.

오른편에 있는 작은 방에는 재종증대부(再從曾大父) 혜정공(惠定公) 이유(李濡)을 봉안하였는데, 모습이 단정하고 눈은 가늘었으며 또 충직하고 온후한 기상이 모습에 넘쳤다. 자손 중의 삼척(三陟)에 사는 족숙 최중(最中)씨가 약간 전형스러운 모습이 있었다라고 적고 있다.

 

요즘 선조님의 발자취를 찾아 전국을 순례 중이다.

오리 이원익 초상화는 보물제 1435호로 지정된지 오래 되었다.

선조님관련된 유물을 종손이 보관 점유하면서 빛을 보지 못하고 유실되는 사례가 많을 것이다.

이 초상화는 물론 국보334호로 지정된 "기사계첩 및 함"은 내 등쌀에 못이겨 종손이 마지 못해 문화재청에 공개를 한것 이다.

 

선조님 관련된 수많은 선정비와 유적들이 남아있는데 만퇴당과 관련된 유물을 찾지 못하였던중 오늘 한 번에 보상을 받은 느낌이다.

국보 334호 『기사계첨 및 함』에 이어 만퇴당 묘역과 신도비가 아산시 향토문화유산 지정되고 충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는

겹경사를 돌아오는 정익공추계시향때 잔치를 베풀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