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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

홍만식(뜸부기) 2022. 8. 26. 18:33

(수세미 세일)

세상의 물건을 빠짐없이 취급하는 대형점포 밖 노상에서 수세미를 파는 아주머니를 보았다.

대형점포와 가격 경쟁하려고 나선 것이 아니다.

 

책임질 수 밖에 없는 가족들의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거룩한 모성애를 본다.

엊그제 수원시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세 모녀 사건은 충격이다.

 

사회복지법이 발달하여도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것을 잘 안다.

사기를 당하여 길에 나앉았던 경험이 있기때문이다.

 

노점상을 그냥 지나치지 말라.

가격과 제품의 품질을 논하지 말라.

 

나누며 보듬고 살자.

부처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