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물건을 빠짐없이 취급하는 대형점포 밖 노상에서 수세미를 파는 아주머니를 보았다.
대형점포와 가격 경쟁하려고 나선 것이 아니다.
책임질 수 밖에 없는 가족들의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거룩한 모성애를 본다.
엊그제 수원시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세 모녀 사건은 충격이다.
사회복지법이 발달하여도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것을 잘 안다.
사기를 당하여 길에 나앉았던 경험이 있기때문이다.
노점상을 그냥 지나치지 말라.
가격과 제품의 품질을 논하지 말라.
나누며 보듬고 살자.
부처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