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3 마곡리
엉겅퀴
쉽사리 야생의 꽃은
무릎 꿇지 않는다.
빛물만 마시며 키운
그대 깡마른 반골(反骨)의 뼈
식민지 풀죽은 토양에
혼자 죽창을 깎고 있다.
-고정국 詩-
2013.05.23 마곡리
엉겅퀴
쉽사리 야생의 꽃은
무릎 꿇지 않는다.
빛물만 마시며 키운
그대 깡마른 반골(反骨)의 뼈
식민지 풀죽은 토양에
혼자 죽창을 깎고 있다.
-고정국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