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곤충

돈벌레 「그리마」

홍만식(뜸부기) 2017. 5. 22. 12:01


  결벽증 증상을 가진 나의 아내는 화장지 소비가 엄청많다.

 먼지는 물론 거미, 모기, 파리 각종 벌레는 죽임을 당하여 화장지에 또 눌림을 당한다.


더구나 온몸의 털이 쭈뼛 서는 징그러운 생김새로 인해 발견 즉시 죽임을 당하는 절지동물 "그리마".

우리가 해충으로 여기는 그리마는 지내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부잣집에 자주 출몰했던 탓에 "돈벌레"라고 불린다.


생김새만 봤을 때는 영락없는 해충이다.

하지만 그리마는 해충이 아니란다. 생김새만 징그럽게 생겼지 사실 사람에게 큰 도움을 주는 "익충"이다.

3대 해충으로 꼽히는 바퀴벌레,모기,파리의 천적이란다.


빠른다리와 독니를 이용해 바퀴벌레,모기,파리를 먹어 치우며, 심지어 이 벌레의 알까지 먹어주는 탓에 생태계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

세상에 나쁜벌레는 없다.

 

조물주가 세상설계를 제법 섬세하게 설계를 해놓았다.

병이 있으면 고치는 물질도 만들어 놓았다.


일년에 한번 부처님 앞에가는 가는 아내에게 부처님이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었으면 좋겠다.

박쥐무리가 하루에 모기를 먹어치우는 양이 3만톤이라고 한다니 자연은 얼마나 신비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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