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럽고 존경하는 모당공파종회 종친 여러분!
저는 13세 만퇴당 홍만조 할아버님을 중시조로 하는, 충남 아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남원공파 정익공문중 회장 22세손 홍만식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난번 4월 21일 아산 정익공묘역에서 개최된 대종회 정기총회에 많이 참석해주신데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위대하신 홍이상 할아버님을 중시조로 하는 모당공파종회의 차기 회장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추천해 주신데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제가 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앞으로 우리 모당공파종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저의 포부와 계획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작년 11월에 정익공파 종회 회장에 선출된 후 1년도 안 되어 종중의 운영체계를 민주적으로 변화시키고, 아산 정익공묘역에서 대종회를 개최하도록 유치 하였으며 조상님의 위대한 업적을 선양하고, 종친들간 친목을 도모하는데 기여한바 있고, 종회와 관련된 각종 소송업무를 원활히 수행하여 종중 재산을 보존하는데 기여 하였습니다.
제가 회장에 선출된다면 저는 무엇보다 다음 몇 가지 일을 먼저 처리할 예정입니다.
첫째, 저희 종회의 규약은 현대사회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조직원리에 부합하지 않고 애매하게 되어 있는바, 본 종회의 종헌을 대폭 개정하여 조직체계와 회의운영체계를 민주적으로 바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저희 종회의 자산운영 상태를 진단하여 합리적인 운영을 기하고
재산 규모에 걸맞게 수익을 창출 하겠습니다.
투명한 재무관리를 통하여 품위가 있도록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산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입·지출을 명확한 근거와 결재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재산관리와 회계처리를 엄격히 하여 종회 재산이 함부로 소비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세째, 명문가 다운 선조님 선양 사업을 펼치겠습니다.
과거 우리 선조님들께서 산출해 놓은 방대한 문학 유산들을 저명한 인사들이 연구하고 번역을 하도록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필가들이 우리 선조님의 유작을 작품으로 남기도록 전국규모의 서예전을 펼치는 진풍경을 보실 것입니다.
홍애 홍간, 모당 홍이상, 만퇴당 홍만조, 이계 홍양호, 연천 홍석주를 비롯한 위대한 선조님의 학문과 인품은 온 국민의 스승이자 본보기입니다.
풍홍 선조님을 기리는 숭조정신은 풍산홍씨 종친회에 국한되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선양사업으로 거듭 날 것입니다.
또한, 종친회가 영원히 존속할 수 있게 종친회를 이끌어갈 젊은 후진 종원들을 양성하는데 힘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종회를 이끌어가려면 자기 희생과 열정이 없으면 안 됩니다. 제가 회장으로 당선된다면 공명 정대한 마음으로 모당공계 6개 계파의 종원들이 서로 돈독한 친목을 다지도록 힘쓸 것입니다.
이상으로 풍산홍씨 모당공파 종회의 회장직 출마에 대한 저의 포부를 간략하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