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구주해(蒙求註解)19世祖홍익주

조선 순조와 헌종 연간에 학자 문신 홍익주(洪翼周, 1797년~1834년)가 중국 후당(後唐) 이한(李瀚)의 저술인 『몽구(蒙求)』에 실린 역대의 제설(諸說)을 상고하고 난해한 고사를  쉽게 풀이하여 집주(集註)한 책.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봉서(鳳瑞)이다.

1책. 수고본(手稿本).  장서각도서.

증조부는 이조판서 대제학을 지낸 이계(耳溪) 홍양호(洪良浩)이고, 조부는 홍낙원(洪樂源)이고, 부는 이조판서 홍경모(洪敬謨)이고. 모는 형조판서를 지낸 조홍진(趙弘鎭)의 따님이다.

1816년 식년시에서 3등 14위로 진사가 되었고, 문음으로 정릉참봉, 진천현감을 지냈다.

『몽구』의 내용도 자구가 간략하면서도 의미가 풍부하여 어린아이들이 읽고 외우기에 편하고 문인(文人)들이 글을 지을 때 좋은 참고가 되었는데, 저자는 이를 자세히 풀이하고 주를 달아 이해하기가 더욱 쉽게 하고, 책머리에 저자의 서문, 책 끝에 저자의 둘째 아들 우경(祐慶)의 발문을 실어 간행 동기와  취지를 알 수 있다.

중국 역대의 제현(諸賢)·열사·문장가 등을 아동들에게 쉽게 소개함으로써 한자문화권의 생활양식과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교육할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