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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략익전(續史略翼箋)-18세 홍인모,19세홍석주

홍만식(뜸부기) 2018. 8. 23. 19:26

조선 후기 홍인모(洪仁謨, 1755년~1812년)가 『續史略』을 찬하고, 그의 아들 홍석주(洪奭周,1774년~1842년)가 난해한 부분을 보충하고 註釋을 붙여 『續史略翼箋』 16권으로 완성하였고,

이를 홍길주(洪吉周, 1786년~1841년)가 증보하여 『續史略翼箋』 21권으로 완성한, 조선 후기 대명의리론의 흐름 속에서 중화주의 역사의식을 가졌던 지식인들이 정리한 명대 역사다.

표지 서명은『續史略翼箋』으로. 표지 서명 우측에는 편명이, 書腦에는 ‘共六’이 기재되어 있고. 권수에는 1856년에 작성된 조두순(趙斗淳, 1796년~1870년)의 서문,

1821년에 찬한 洪吉周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는 1857년에 쓴 신석우(申錫遇, 1805년~1865년)의 발문이 있고, 1857년에 간행된 목판을 이용한 후쇄본이다.

장서각. 미국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일본 동양문고에 소장되어 있다.

본서의 서문은 1856년에 쓴 ‘崇禎紀元後四丙辰 仲冬大臣輔國崇祿大夫行判中樞府事楊州趙斗淳序’와 1821년에 쓴 ‘崇禎紀元後四辛巳孟秋 弟吉周敬撰’이 있으며,

발문은 1857년에 쓴 ‘崇禎紀元後四丁巳 仲夏朝鮮陪臣申錫遇盥手敬書’가 기재되어 있다.

서문과 발문을 통해 본서의 편찬 의도를 살펴보면, 홍인모송대 曾先之의 『十八史略』과 宋代 『余氏通巧』의 체제를 본떠 明代史를 정리하고자 하였다.

史略』을 계승한다는 뜻에서 題名을 ‘續史略’이라 하였고, 홍인모가 정리한 명대사는 三代 이하 중국사에서 한나라에 정통이 있으며, 이 정통을 이어받았다는 역사 관점으로 서술하였다.

본서는 홍길주가 증보한 판본이며, 洪稚强의 校勘을 거쳐 慶尙道觀察使 신석우의 주선으로 1857년에 간행하였다.
건국(1368)부터 永明王 15년(1661)까지 총 294년간 명대사를 황제별로 분권하여 서술하였다.

1책은 권1(太祖 洪武帝), 권2(惠宗 建文帝), 권3(成祖 永樂帝),

2책은 권4(仁宗 洪熙帝), 권5(宣宗 宣德帝), 권6(英宗 正統帝), 권7(代宗 景泰帝), 권8(英宗 天順帝),

3책은 권9(憲宗 成化帝), 권10(孝宗 弘治帝), 권11(武宗 正德帝),

4책은 권12(世宗 嘉靖帝), 권13(穆宗 隆慶帝),

5책은 권14(神宗 만력제), 권15(光宗 泰昌帝), 권16(熹宗 천계제),

6책은 권17~18(毅宗 崇禎帝), 권19(赧皇帝), 권20(思文皇帝), 권21(永曆帝) 등이다.

황제별 편년체로 서술하되 필요한 부분에 註釋과 補遺를 첨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