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돌아오면 회룡리 아이들은 교회를 간다.
이른바 주일학교라고 불렀다.
일년 행사로 다니던 그 교회는 없어졌다.
찬송가 한 가사도 모르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간다.
선물을 받기 위해서이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크리스마스 카-드 였지만 예나 지금이나
추첨복은 없나니...
그저 옥수수 강냉이 얻어 가지고 발목까지 내린 눈속을 거먹고무신 바람으로 미끄럼을 타면서
집으로 돌아 왔던 기억들이 이젠 꿈속에서나 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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