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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영당(自隱影堂)의 주련(柱聯)

홍만식(뜸부기) 2020. 3. 30. 16:55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17번지)


사우유적으로 조선 후기의 문신 홍만조(洪萬朝)를 모신 자은영당(自隱影堂)이 있다.

자은영당의 건축년대는 자세하지는 못하지만 약 290여년전으로 추정하며,

 기와지붕 7간반의 아담한 구조로 되어 있다.

네개의 기둥마다 주련(柱聯)이 걸려있는데,시구나 문장을 종이나 판자에 새겨 기둥에 걸어 둔 것이 주련(柱聯)이다.


만퇴당 (晩退堂)의 말씀을 새겨 둔 듯 하다.

참배 때 마다 의미를 되새겨 보시기 바란다.

주련의 내용을 강상규선생이 풀이 하였다.


贈爾陳篇發爾深 (증이진편발이심)

서책(書冊)을 줄 터이니 심오한 이치를 깨우치도록 하며,

一經猶勝滿籝金 (일경유승만영금)

한 권의 경서(經書)가 바구니 가득한 황금보다 나은 것이네.

方知良玉須磨琢 (방지양옥수마탁)

좋은 옥도 모름지기 갈고 쪼아야 하며,

莫忘辛勤爲祖心 (막망신근위조심)

부지런히 노력하여 마음의 법으로 삼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