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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계첩이야기

홍만식(뜸부기) 2018. 2. 16. 17:52

 

 

        보물638호 기사계첩의 어첩봉안도

 

                         1.영의정 몽와 감창집72세 진영                                                                                             2.영부사 녹천 이유 75세진영  

 

 

                        3.행사직 만퇴당 홍만조 75세진영                                                                                               4.지사 백각 강현 70세진영

 

숙종대왕이 즉위하신지 45년이되는 기해년(1719년) 대왕의 나이가 60이 되시므로 ,경현당(景賢堂)에 연석을 베푸시고 기신 十人을 초대하여 다섯 잔씩 들었다.

화첩에는영부사 녹천 이유(李濡),영의정 몽와 김창집(金昌集), 행사직 만퇴당 홍만조(洪萬朝) ,지사 백각 강현 등 10인의 초상화가 함께 실려 있다.

기사계첩에 등장하는 인물을 자세히 살펴 보았다.

 

홍만조(洪萬朝):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종지(宗之), 호는 만퇴(晩退). 대사헌 홍이상(洪履祥)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부사 홍탁(洪?)이고, 아버지는
현감 홍주천(洪柱天)이며, 어머니는 증 영의정 김광찬(金光燦)의 딸이다. 나의 9대조부님이시다.

 

김창집(金昌集):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여성(汝成), 호는 몽와(夢窩). 좌의정 김상헌(金尙憲)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 김광찬(金光燦)이고,
아버지는 영의정 김수항(金壽恒)이다.


 이유(李濡):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자우(子雨), 호는 녹천(鹿川). 세종의 다섯째 아들인 광평대군 이여(廣平大君 李璵)의 후손이며, 이후재(李厚載)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형(李逈)이다. 아버지는 군수 이중휘(李重輝)이며, 어머니는 김광찬(金光燦)의 딸이다.

 

만퇴당 홍만조 어머니와, 녹천이유 어머니는 증 영의정 김광찬(金光燦)의 따님으로, 친자매이다.

따라서, 만퇴당과 녹천의 관계는 이종사촌이 된다.

 연세가 동년배로 어느분이 형님인지 알수 없다.

 

 몽와 김창집은 만퇴당과 녹천의 외사촌 동생이 되는 사실을 알았다.

 

 삼형제가 한시대를 풍미했던,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