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풍산홍씨선조님 저서

영수합고(令壽閤稿)- 영수합 달성서씨(18世祖 홍인모부인)

홍만식(뜸부기) 2018. 8. 21. 19:33



조선 후기의 여류시인 영수합() 달성 서씨()의 시집. 우부승지를 지낸 풍산홍씨 18세 홍인모 부인이고, 강원도관찰사를 지낸 서형수의 따님. 1권.

목활자본. 작가의 남편 홍인모()의 유고집인 『족수당집()』 6권에 부록으로 편록된 것이다.


영수합 서씨가 죽은 이듬해 아들들이 편찬, 간행하였다.

1824년에 쓴 홍길주()의 발문과 홍현주()의 후기가 있다.


오언과 칠언의 절구 및 율시가 192수 실려 있으며, 1813년에 쓴 홍석주()의 묘표와 정경부인행장()이 있다.

서씨에 대하여 “선비성정은 똑바르다[].”고 아들들이 평하였던 바와 같이, 수록작품은 대체로 규범적이요, 윤리·도덕적인 내용을 많이 썼고,

중국문장가들의 시문을 차운한 것이 많다.


맨 처음 실린 「기장아부연행중()」에는 자식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주요작품으로 「차이백추하형문()」과 「차당인방은자불우()」·「차귀거래사()」 등이 있는데,

 대부분 당시()에 차운한 것이다.

『영수합고』가 들어 있는 『족수당집』 6권 3책은 규장각 도서에 있고, 『조선역대여류문집()』에는

그 전문이 번역,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