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홍씨가 아산에 뿌리내리고 살게된 것은 14세조(휘 중징)께서 1730년(영조6) 에
선친인 만퇴당(휘 만조) 묘소를 이장하면서 시작되었다.
나는 자칭 아산의 터줏대감이라고 자부 하였다.
그러면 나는 아산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비가 오는 날 아산(牙山)의 돌(石) 둘러보았다.
‘하늘은 녹(祿)이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내지 않는다.’고 한다.
바위 하나에도 이름과 전설이 깃 들여져 있었다.
이름 없는 풀이 없는데 하물며 이름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없음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이름’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부모는 자식이 살아갈 삶에 대한 기대와 염원을 담는다.
내 이름의 훌륭한 의미답게 살고 있는지 되돌아 볼 시간을 가져보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豹死留皮人死留名).’고 한다.
사람에게 있어서 이름은 단순한 호칭의 수단이 아니라 바로 목적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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