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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단자-한국 천주교 최초수덕자 홍유한

홍만식(뜸부기) 2020. 10. 6. 08:02

예산군 두촌면 호동리 8통3호 거주시 유학 홍유한 호적단자(모당공문중 지계공파 홍기홍 소장)

 

 홍유한(洪儒漢)선생은 한국 천주교 최초 수덕자이다. 본관은 풍산(豐山).

1765년(을유)에 작성된 「두촌면(豆村面) 호동리(狐洞里) 호적단자(戶籍單子)」에는 홍유한의 집이 두촌면 호동리

8통 3호에 있었고 당시 홍유한의 나이는 40세 였다.

 

1757년 서울에서 여사울로 내려온 이후 8년째 되던 해였다.

동거인 명부에 나오는 아들 팔희(八喜, 洪羲寅(초휘 洪樂質)의 아명)가 12세였다.
이 호적단자 안에 동거인으로 등재된 당년 15세의 아우 문인(文寅)이 복자 홍낙민(루카)이다.

 

1758년경 홍양한이 여사울로 이주하여 살다가 홍양한이 세상을 뜨고, 홍낙민, 홍낙교 형제는 한마을에 살던

재당숙 홍유한의 훈도를 받고 자랐다.

기해박해 때 순교한 복자 홍재영(洪梓榮, 프로타시오, 1780~1840)이 홍낙민의 3째 아들이다.

 

부친이 죽자 그는 여사울로 다시 이사해 와서 살았다.

홍재영은 또 다산의 큰형 정약현의 세째 사위이고 부인 정소사, 아들 홍봉주도 순교했다.

이후 1775년 홍유한이 경상도 순흥의 구고리로 이사하자, 홍낙민 또한 이듬해인 1776년에 충주로 이사하여

거처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