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풍산홍씨선조님 저서

아주잡록( 鵝洲雜錄)- 14世 홍중인(洪重寅)

홍만식(뜸부기) 2018. 8. 7. 06:23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 홍중인(洪重寅)(1677년∼1752년)이 임진왜란 이후의 당쟁에 관한 기록을 모아 엮은책. 본관은 풍산(). 자는 양경(),

 호는 화은(). 증 좌참찬 홍탁(洪?)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현감 홍주천()이고, 아버지는 홍만조()이며, 어머니는 증 참의 권진()의 딸이다.


1714년 성균관유생이 되었고, 선릉참봉()에 이어 여러 주군()을 다스리고 원주목사에 이르렀다.

1741년 한산군수를 지낸 뒤 사직하였다가 정언 등을 역임한 아들 홍정보()의 공으로 첨지중추부사·돈녕부도정을 지냈다.


필사본. 장서각. 장서각도서본은 107권 47책이며, 국사편찬위원회에 24책본이, 국회도서관에 10책본이,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1책본이 소장. 일본국회도서관등 소장. 

『아주록(錄)』또는『경신일록(錄)』이라고도 한다. 


원래의 편자에 의하여 이루어진 뒤 민간에 널리 필사되어 유포되었으며, 현재 적지 않은 이본이 전하여지는데 장서각도서본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영조 초년에 작성되었으나 정확한 편찬연대는 알 수 없다.


중심이 되는 내용은 선조 이후의 당쟁에 대한 사실이나 비평 등을 각종 문집과 야사로부터 초록한 것이지만, 일반시문집, 임진왜란 관계기록, 기타 전기 등

 다양한 문헌들을 인용하여 많이 수록하였다.


또한 부분적으로 곳곳에 편자의 비평이 가해져 있기도 하다.

특히, 남인이 가장 많이 희생되었던 1680년(숙종 6)의 경신대출척에 대하여 상세히 기술하였으므로 『경신일록』이라고도 불린다.

인용한 책은 『동고집()』·『남명집()』·『일월록()』 등을 비롯하여 모두 100종에 달한다.


편자의 입장이 남인출신인만큼 이용자료가 남인관계의 문헌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사료로서의 가치가 자연 감소된다. 그러나 남인의 입장에 의하여 엮어진

 당쟁관계 문헌이 희소한 오늘날, 남인들의 당쟁에 대한 인식과 대처방법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사료집의 구실을 한다.


즉, 남인들은 그들의 붕당입장에서 당쟁을 어떻게 보고 느꼈으며, 또 어떻게 해석, 대처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연구를 가능하게 하며, 당쟁사의 비교연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게 한다.

 권1 『東皐集』, 권2 『南冥集』, 권3 『日月錄』, 권4 『栗谷集』, 권5 『石潭野史』, 권6 『石潭日錄』, 권7 『石潭日記』, 권8 『昭代粹言』, 권9~11 『癸甲錄』, 권12~13 『己丑錄』, 권14 『己丑記事』, 권15 『牛溪集』, 권16 『大庵集』, 권17 『沈漁村行狀』, 권18 『西厓集』, 권19 『西厓辨誣錄』, 권20 『愚得錄』·『白沙集』, 권21 『雲巖雜錄』, 권22 『三陵事蹟』·附『眉叟記言』, 권23 『荷潭日記』, 권24 『鶴村雜錄』, 권25 『黃芝川行狀 』, 권26 『吉昌君銀臺日記』, 권27 『接倭歷年考抄選』, 권28 『春官誌』, 권29 『寒岡集』, 권30 『寄齋雜記』, 권31 『戊戌辨誣錄』, 권32 『駱川尹公丙戊疏』, 권33 『宗系辨誣』, 권34 『滄浪集』, 권35 『晋興君日記』, 권36 『李承旨日記』, 권37~38 『菁川日記』, 권39~40 『重峯集』, 권41 『良賤辨別記』, 권42 『野譚』, 권43 『掛一錄』·附『晋陽誌』, 권44 『東崗集』, 권45 『童蒙筮告』, 권46~47 『師友淵源錄』, 권48 『退門諸子錄』, 권49 『相臣傳』, 권50 『咸陵君行狀 』, 권51~53 『並觀錄』, 권54 『月沙集』, 권55 『愚伏集』, 권56 『晦谷集』, 권57~58 『澤堂集』, 권59 『澤堂家訓』, 권60 『安牛山遺稿』, 권61 『同春集』, 권62 『隱峯野史別錄』, 권63 『漢陰集』, 권64 『沙溪集』, 권65 『畸菴集』, 권66 『慕堂集』, 권67 『象村集』·附『權判書家藏文字』, 권68 『愼獨齋集』·附『梧里集』, 권69 『忘憂集』, 권70 『石灘集』, 권71 『銀臺史綱』, 권72 『松窩雜說』, 권73 『尹判書聞韶錄』, 권74 『竹泉日記』, 권75 『西郭雜錄』, 권76 『亂離日記』·『江都錄』, 권77~78 『尤庵集』, 권79 『禮訟』, 권80 『孤山集』, 권81 『龍洲集』, 권82~84 『魯西集』, 권85 『眉叟集』, 권86 『炭翁集』, 권87 『白湖集』, 권88 『撫松小說』, 권89 『寒曜雜錄』, 권90 『夢藝集』, 권91 『懷尼往復書』, 권92 『明村雜錄』, 권93 『羅金往復書』, 권94 『香洞問答書』, 권95 『三淵集』, 권96~97 『明齋遺稿』, 권98 『崔愼疏』, 권99 『明谷集』, 권100 『東平尉公私聞見錄』, 권101 『藥泉集』, 권102 『吳獄顚末』, 권103 『南溪集』, 권104 『西溪集』, 권105 『晦隱集』, 권106 『愚潭集』, 권107 『士大夫可居處』 등이다.

다산 정약용은 강진 유배중에 자손들에게 『아주잡록(洲雜錄)』을 읽어 볼 것을 권하는 서찰을 보내기도 하였다.

책명 『아주잡록(洲雜錄)』의 鵝洲가 洲申氏의 『』인점을 인용하여  洲申氏의  저작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최근에 발견된 『敦寧府都正 洪公 行狀』에 따르면 홍중인이 한산군수 재직시에 『아주잡록(洲雜錄)』을 편찬하였으며 『는 韓山의 別稱』이라는 기록이 있는점으로 볼때, 아주신씨 일부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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