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갑고(峴首甲藁)-19세 홍길주(洪吉周)

홍길주(洪吉周, 1786년~1841년)의 저작들을 소개하는『홍길주 문집』에 포함된 3부작중 하나이다.

호는 항해, 峴山子, 峴首子이고, 자는 헌중, 본관은 풍산이다.

16세에 초시에 합격하고, 22세에 진사와 생원 양과에 합격했으나 26세에 과거를 포기하고 음직으로 의금부 도사, 김포군수, 평강현감, 보은군수, 김포군수등을 지냈다.

영의정을 지낸 홍낙성의 손자로, 우부승지를 지낸 홍인모와 강원도관찰사를 지낸 서형수의 따님인 영수합 서씨의 차남이다.

장남 연천 홍석주(1774년~1842년)는 좌의정을, 삼남 해제거 홍현주(1793년~1865년)는 정조의 따님인 숙선옹주의 남편으로 영명위에 봉해졌다.

19세기 고문을 대표하는 문장가인 홍길주의 문집중 <현수갑고>는 30세까지 저작된 문장과 시문을 저자가 직접 편집한 것으로 , <현수>는 그의 집이 있던

 재동을 뜻하는 말이면서, 홍길주는 초년에 현수자. 현산자라는 호를 사용하기도 했다.

시와 문으로 나누는 일반적인 문집과는 다른 체제로 항례에서 벗어나는 문집 편찬체제 자체가 홍길주의 창조적 구상과 문학관을 보여주는 창조물로 특별하게

구상된 것임을 스스로 천명하고 있다.

 

필사본의 형태로 연세대학교 유일본 고도서로 수장되어 있다.

현수갑고 자서, 현수갑고 집차, 권1 잡문기1 잡저. 설, 권2  잡문기2 기. 식. 전. 술, 권3 잡문기3 서.제발, 권4 잡문기4 서, 권5 잡문기5 제문. 애사. 잠명. 부.

변려, 권6 잡시기, 권7 장서기1, 권8 장서기2, 권9 장서기3, 권10 잡문별기 잡저. 설. 서. 부 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의 고전 국역사업에 선정되어 연세대 박무영교수외5인이 번역하여, 2006년 6월에 태학사에서 <현수갑고>를 상.하

2책으로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