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풍산홍씨선조님 저서

소설 황진이(小說 黃眞伊)-25世 홍석중

홍만식(뜸부기) 2018. 8. 21. 20:50

북한의 중진작가 홍석중이 쓴 장편소설. 본관은 풍산. 조선작가동맹 부위원장.

북한의 소설가. 조선작가동맹 작가로 창작활동을 하기 시작하여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1957년에서부터 1964년까지 조선인민군 해군에서 복무한 후, 1969년 김일성종합대학교 어문학부를 졸업하였다.


대표작으로 대하소설 《높새바람》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이 있다.

분단이후 처음으로 2004년 소설 《황진이》로 국내문학상인 제19회 만해문학상을 받았고, 영화 《황진이》의 원작소설이다.

1941년 9월 23일 서울에서 태어나 1948년 조부를 따라 월북하였다.


부는 국어학자 대산 홍기문이고,《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손자이며, 증조부는 금산군수로서 경술국치 당시 자결한 순국열사 홍범식이고,

고조부는 친일반민족행위자 홍승목이다.

 

조선 시대 사대부의 시각에서 전승되어오던 기존 줄거리를 허물고, 황진사댁 하인 출신의 가공 인물 '놈이'와 기생 '황진이'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황진이는 아버지 황진사가 여종의 몸에서 낳은 딸이지만, 그 사실을 모른 채 양반댁 규수로 성장한다.


황진이를 짝사랑하던 머슴 '놈이'가 출생의 비밀을 누설하고, 윤승지댁과 혼사가 오가던 중 이 사실을 알게 된 황진이는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 찬 양반 사대부에

 대한 복수심으로 '놈이'에게 몸을 바친다.


그리고 그녀는 송도의 객주가인 청교방의 기생이 된다.
이 책은 북한소설로는 보기 드물게 성애 장면이 거침없이 묘사되어 있다.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손자이기도 한 작가는, 거대 서사와 작은 에피소드들을 빈틈없이 연결시키며 사실과 야사, 민중적 비속어와 품위 있는

시적 표현 속에 남북 언어를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또한, 책 말미에 '어휘 풀이'를 두어 생생한 우리말 고유어와 낯선 북한식 어휘들을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04년 8월 대훈닷컴에서『황진이1~2』를 2권으로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