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마음을 다스리는 글

은혜를 베풀려면...

홍만식(뜸부기) 2018. 12. 3. 09:40



(몽골 멍근머리트에서 우레차잉히와 함께)


나는 친구때문에 패가망신을 하고, 길바닥에 나 앉았었다.

동창생들이 모금을 하여 일천만원을 건네주었다.

죽으라는 법은 없나보다.

안식구의 신장투석을 위한 수술비로 감사하게 사용하고, 삯월세방도 얻었다.

그로부터 10년뒤 도움을 준 친구가 감사의 표시에 부족한 나의 행동을 욕하고 다녔나 보다.

지금심정은 그돈 돌려주고 싶다.

어찌 해야 옳은가?

좋은글이 있어서 소개한다.

은혜를 주려면,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 안에서 베풀어라.

은혜도 도가 지나치면 강매가 된다.


상대를 부담스럽게 하면 은혜에 보답할 수 없게되어 서로 서먹해져 친구를 잃는 원인이 된다.

  상대는 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당신에게서 멀어진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것이 반목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는 마치 우상과 이를 만든 조각가의 관계와 같아서, 은혜를 받은 사람은 베푼 사람에게 깊은 감사를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쓸데없는 과잉친절보다는 상대가 바라고 소중히 여기는 것을 베풀어라, 은혜는 조금씩 성의있게 베푸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신상은 자기를 아름답게 조각해 주는 조각가의 얼굴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 법이고, 은헤를 받은 사람은 은혜를 베풀어 준 사람 곁에

 가까이 있고 싶어 하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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