遠山(원산)
一抹春愁遠復長(일말춘수원부장) 雨雲依約覺猶香(우운의약각유향) 茂陵雙碧多輕媚(무릉쌍벽다경미) 堪笑文園枉斷膓(감소문원왕단장) | 먼 산
한 줄기 봄날의 시름 멀고도 아득한데 비 구름에 단꿈 깨어도 향기는 여전하네.1
무릉(茂陵)의 푸르름은 새맑고 경쾌한데 우습구나, 문원(文園)에 부질없이 애를 끊네 |
- 원문의 ‘운우의약(雨雲依約)’은 초(楚)나라 양왕(襄王)이 고당(高唐)에서 놀 때 꿈에 무산(巫山)의 신녀(神女)와 만나 잠자리를 같이하며 즐겼는데, 신녀가 떠나면서 자기는 무산 남쪽에 살며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비가된다고 말하였는데, 그 후 과연 그러하므로 이에 여신의 사당을 세워 그 영혼을 위로하였다는 고사. 후세에 남녀가 정을 나누는 것을 운우지정(雲雨之情)이라 부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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