窓(창) - 金笠(김립)
十字相連口字橫(십자상연구자횡) : 십(十)자가 서로 이어지고 구(口)자가 빗겼는데
間間棧道峽如巴(간간잔도협여파) : 사이사이 험난한 길이 있어 巴蜀가는 골짜기 같네.
隣翁順熟低首入(인옹순숙저수입) : 이웃집 늙은이는 순하게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지만
稚子難開擧手爬(치자난개거수파) : 어린 아이는 열기 어렵다고 손가락으로 긁어대네.
눈 오는 날 김삿갓이 친구의 집을 찾아가자 친구가 일부러 문을 열어주지 않고
창(窓)이라는 제목을 내며 파촉 파(巴)와 긁을 파(爬)를 운으로 불렀다 한다.
'사진갤러리 > 선조님의 시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次韻和金鈍村四時歐公韻(차운화김둔촌사시구공운) (0) | 2017.01.12 |
---|---|
여러 낭관들의 시집에(2世祖 홍간洪侃) (0) | 2017.01.12 |
단종의 영월 시 (0) | 2016.12.26 |
綾城累囚中(능성루수중) (0) | 2016.12.19 |
소나무(松)충암 김정 (0) | 2016.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