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선조님의 시와 글

綾城累囚中(능성루수중)

홍만식(뜸부기) 2016. 12. 19. 16:30


 綾城累囚中( 능성루수중) / 조광조趙光祖

 

誰憐身似傷弓鳥(수련신사상궁조)   화살 맞아 다친 새와 같은 신세 누가 불쌍히 여기랴

自笑心同失馬翁(자소심동실마옹)   말 잃은 늙은이 같은 마음 스스로 우습다

猿鶴正嗔吾不返(원학정진오불반)   원숭이와 학은 내가 돌아보지 않는다고 꾸짖겠지만

豈知難出覆盆中(기지난출복분중)   엎어진 동이 속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줄 어찌 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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