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마음을 다스리는 글

앞으로 나아감을 위한 몸부림

홍만식(뜸부기) 2019. 4. 13. 04:35




한일자 한자를 가지고 한달동안 씨름 하던 끝에 드디어 완성단계에 왔습니다.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없습니다. 기타연주도 그런대로 소리를 내기 시작 하더군요!

 

겨울철에는 매서운 한파로 인해 종종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일어나고는 합니다.

동파를 방지 하려면 간단한 방법으로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 놓고는 하는데. 이렇게 하면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져도 문제없다고 합니다. 흐르는 물은 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옛사람들은 수도 계량기 동파를 걱정할 일은 없었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다른 걱정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옛날에는 붓에 먹물을 묻혀서 글씨를 썼는데, 기온이 내려가면 먹물이 얼면서 붓이 얼어붙기 때문입니다.

얼어붙은 붓을 억지로 녹이려고 하면 붓이 상하게 됩니다. 붓이 얼지 않게 하려면 글씨를 계속해서 글씨를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도 건강을 유지하려면 끊임없이 움직여 줘야 합니다. 모든 사물은 움직임을 멈추는 순간부터 점차 능력을 상실하고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생존을 위해 부단한 쇄신과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현재의 상태에 안주하는 그때, 몰락은 이미 시작되는 것입니다.

 

천하의 이치는 진보하지 않으면 반듯이 퇴보하는 법이다. 천체는 날마다 운행하지 않으면 반드시 추락하고, 물은 날마다 흐르지 않으면 반드시 썩고, 거울은 날마다 닦지 않으면 반드시 흐려지고, 몸은 날마다 씻지 않으면 반드시 때가 낀다. 다른 것도 모두 마찬가지다.

-농암 김창협-

 

세상의 모든 사물은 끊임없이 움직임으로써 현재의 상태를 유지합니다. 움직임을 멈추면 현상 유지조차 어렵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없으면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뒤처진다. 계속해서 진보하려고 노력해도 제자리를 벗어나기 어려운데,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퇴보는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진보 아니면 퇴보뿐입니다. 중간은 없습니다.

 

天下之理, 不進則必退.

천하지리 부진즉필퇴

천하의 이치는 진보하지 않으면 반드시 퇴보한다.농암집

장유승의 일일공부를 베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