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5월15일에 치러진 3대 대통령선거 벽보를 만나보았다. 4대대통령 부정선거 결과로 4.19혁명이 일어났고 결국 이승만이 하야를 하였다. 나는 뜻하지 않게 종중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아서 입후보를 하게 되었다. 회장 선출과정으로 인하여 후유증을 많이 앓게 되었다. 결과에 승복을 하지 않고 업무인계를 하지 않아 소송전이 벌어 졌다. 모든 산업과 문화가 눈부시게 진화와 발전을 하건만 정치와 선거양상은 오래된 화석처럼 정지되어 있다. 정치하는 놈과 보증 잘서는 놈은 낳지도 말라고 했는데... 어쩌면 나는 두부류에 포함될지도 모른다. 우리 종중의 회장선출 과정이 모쪼록 성장과정의 산통을 겪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