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필시 흙수저를 타고 났을거라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내 몸에는 아예 금붙이가 없다. 그 흔한 금니도 없으니 말이다. 코로나가 극성인 시기에 서울에 올라왔다. 마침 점심때가 되어 간단한 요기를 위하여 식당에 들어 갔다. 잘난 서울 금수저들에게 뭔가를 보여 주고 싶었다. 9번 옻칠된 수저셑트를 내놓고 식사를 하였다. 식당에 비치 되어 있는 수저를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점을 생각해본다. 칫솔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나. 어떤 심각한 병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입속을 들락거렸을 식당의 수저를 공동으로 사용하는게 옳으냐? 숨 쉬는 공기도 못믿어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시점에서 보건복지부는 무슨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봉급을 타먹을까? 이번에 재난지원금을 3조원이나 국민들에..